1842blueshif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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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04.24



지금 같이 올라가는 썸네일은 벚꽃 필 때 찍은 4년 전 사진입니다. 항상 벚꽃 필 때가 되면 강아지랑 산책하다가 한 장씩 꼭 찍고 돌아와서 갤러리에 벚꽃 사진이 많아요.


이번 주는 버스에서 딱 내린 순간 조용하고 따뜻한 햇살이 절 반겨주면서 익숙했던 장소들이 보이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. 역시 집은 집인가...
회사랑 집이 멀어서 오는 데 한참 걸렸었어요. 심지어 중간중간 경유지까지 가는 시간과 남는 시간이 30분~1시간씩 늘어져서 첫차 타고 5시간 반? 만에 도착... 원래 버스 기사님이 막 밟아서 예상 시간보다 2~30분씩 일찍 도착했었는데 이번엔 2~30분 늦게 도착했어요. 그래서 체감상 1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한 느낌. 토요일에 온 거라 내일이면 바로 가야 되는 슬픔이 있지만 오길 잘한 것 같아요. 도착하니까 바로 스트레스가 풀려버리는 마법...
그리고 오는 길에는 하늘이 이뻐서 구름 사진도 한 장 찍었어요. 탁 트인 곳에서 사진 찍으니까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. 찍어둔 사진은 내일 썸네일로 써볼 생각입니다.

오늘도 피곤해서 글이 짧아졌네요... 4시 반에 깬다고 두세 시간 자고 버스랑 집에서 애매하게 끊어자서 계속 졸려요. 오늘은 올리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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